2010/07/29 14:08

주석달린 환상주사위 13화 어둠의 RPG

 그대는 시대의 히데요시를 본다.(링크)

 1.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 여성 엘프(양키들도 요새는 아르웬이나 로라나보다 더 잘 알고있는 듯 하니 이렇게 넘겨도 되겠죠?)인 디드리트를 위시한 남성 플레이어가 다루는 여성 캐릭터의 문제는 예전부터 꽤나 민감한 문제였습니다. 뭐 이 점에 대해선 정론으로 넘어가죠. 저 정론 이상으로 합의점을 찾기 힘든 문제니까요.

 단, 한가지 지점을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.

 이성 캐릭터를 설정하기 전에 자신이 왜 자신과 다른 성의 캐릭터를 만들고 싶은지에 대해서, 그저 자신의 남성향(혹은 여성향)적 섹슈얼리티 판타지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풀기 위한 욕구에서 나온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 곰곰이 생각해보시길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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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곰돌군 2010/07/29 14:32 # 답글

    사실 그게 맞아서-_-; 온라인이던 아니던 게임 자체에 자아 구현같은 가치는 개미 눈꼽만큼도

    두지 않기 때문에 내가 "보고" 싶은 캐릭터를 만들어서 굴리는 것 뿐이지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.

  • RNarsis 2010/07/29 14:36 #

    RPG라는 취미는 '언캐니 밸리'가 다른 취미보다 빠르고 강하게 다가오니까요. 그 지점을 주의해야겠죠.
  • 아스라이 2010/07/29 14:54 # 삭제 답글

    게임에서 여성캐릭을 하게 된 이유는 순전히 '몬스터헌터' 때문입니다. 똑같은 초 레어 갑옷을 입혀도 남성캐릭은 보면 한숨이 나오거든요(그런 우락부락을 좋아하는 분도 계시긴 합니다만...) 옛날의 그저 장비를 착용하면 텍스트로만 표시되던 시대에서 발전해 지금은 장비 하나하나 세세하게 다 표시되는 시대인데, 고생고생해서 구한 장비를 입혀주었을때 남성캐릭과 여성캐릭의 옷맵시부터가 다른 게 문제죠... 제가다 국내게임이나 일본 게임이야 남캐들도 미형 캐릭터가 많아서 괜찮다 해도 저처럼 서양 RPG 광팬에게는 아무리 RPG 자체가 좋다고 해도 소위 그 '양키센스'로 이루어진 남성캐릭은 게임할 의욕 자체를 떨어뜨려 버리더군요(여성캐릭도 만만찮긴 합니다만 그나마 남성캐릭에 비하면 볼만 합니다.) 결국 제 경우 이상형을 게임속에 구현하고 보는 재미겠네요.

    그런데... 이게 TRPG에서는 좀 많이 달라집니다. 장비착용은 그저 텍스트로만, 나머진 상상의 나래죠. 게다가 역할연기가 비중이 높다보니 남자가 여성을 연기하는 것에야 딱히 불만은 없지만 과연 골수까지 여성의 심정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긴 합니다. 게다가, 게임 속 이성관계도 분명 남자가 연기하는 여성캐릭이면 여성캐릭의 이성인 남성캐릭과의 썸씽이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남자가 연기하는 여성캐릭이라서인지 여성캐릭의 동성인 여성캐릭과의 썸씽이 종종 보인다는 거죠. 백합물인가...

    결론은, TRPG의 여성 플레이어 영입이 시급합니다(아니 왜 갑자기 이런 결론이...?) 그러나 그 방법은 그저 암담할 뿐...
  • 인간♡실격 2010/07/29 15:49 # 답글

    선생님! 곰곰히 생각한 다음에 인정하고 다른 성의 캐릭터를 만드는 건 괜찮습니까! (..)
    이상한 폐는 안 끼칠게요…….
  • RNarsis 2010/07/29 15:51 #

    인실님의 미소년 캐릭터라면 얼마든지 환영합니다.

    아름다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고 어느 점순이도 말한 바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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